어제 오후 간간히 눈발이 날리더니
저녁엔 제법 쌓이기 까지 했다.
밤새 어떻게 됐을까
새벽에 얼른 커텐을 젖히니
아~~~니 ~~^^
눈이 너무 많이 쌓여있다.
지금은 내리진 않고
길에도 차 위에도 나무위에도 온통 하얀 세상이다.
간간이 아이들이 나와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하면서 좋아하고 있다.
눈은 쌓여있는 것도 아름답지만
내릴 때가 더 기분 좋고 이쁜데~~
그리 추운 날씨가 아니어서 얼지는 않고 다 녹아버리겠다.
좋으면서 한편으론 걱정도 된다.
남쪽은 눈이 잘 오지 않으니까
조금만 와도 도로가 완전 마비상태다.
우선 먼저 차가 생각이 나고
얼어붙으면 빙판길 다니기 힘들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감성이 메말라가는 건지~~
현실적인 문제가 떠오른다.
그래도 펑펑 쏟아지면 이쁘긴 한데~~
보는이의 맘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이겠지~~
3월의 눈~~春雪
겨울을 아쉬워하는 마지막 눈이겠지~~?
개구리가 놀라서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는거 아닐까...
새순들도 차갑게 느껴질텐데~~
감기 들지 않고 잘 버텨 뽀샤시한 모습보였음 좋겠다.
이런 날씨 감기 들기 십상인데
옷 따시게 입고 다녀야겠다.
뼈에 바람 들면 클이니까~~ㅎㅎㅎ
이웃님들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즐건 휴일 행복한 시간들로 채우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