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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이야기들

♥지금부터~~

 

 

오늘 아침은 너무 많이 먹은 것 같다.
배불러 배 두드리며 창밖을 본다.

다음달에 신도시 아파트 오픈 한다고
신축부지에 땅고르기가 분주하다 이 아침에~~

다들 저렇게 바쁘게 일하는데
난 매일 하는 일 없이 시간만 축내는 것 같아
요즘은 생각할수록 우울하다.

지금이라도 뭐든 할 수 있겠는데~~
내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고급인력이 가정에 묻혀 살아야 된다는 건
국가적인 손실이다.......ㅎㅎㅎ

나이 많으면 머리 회전이야 젊은 사람들에 비해
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의 경륜(經綸) 이란게 있는데
내가 할일이 없다니 참 아쉽다.

요즘은 일이 하고 싶다.
회사 다닐 땐 힘이 들어 전업주부가 부러웠는데
이렇게 집에만 있으니까 이젠 회사 생활이 그립다.

두가지를 병행한다는거 참 어렵지만

어린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뭐든 할수 있겠는데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안될까~~/엉엉/


하긴 이 나이에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일을 하겠나 만은~~


그래도 뭔가 나에게 일이 주어진다면 잘 할 수 있을텐데~~
내가 오너가 되는 것 밖에 없겠지....ㅎㅎ

이제 겨울은 내 품을 떠나고
봄의 미소가 손짓하며 맘 가득 반겨 줄텐데
난 항상 집안에서 맴돌아야 하나~~에효~~


나가자~~밖으로~~ /아줌마/


얼었든 땅도 이제 해동되는데
얼어붙었던 내 몸과 맘도 다 녹아내렸음 좋겠다.

며칠 비님이 해님을 유괴해 가더니
아직도 풀어주지 않네~~


이제 그만 풀어줬음 좋겠는데~~
활짝 웃는 해님얼굴이 보고 싶은데~~ /해/


음~~~오늘은 즐건 토욜~~ --.--

오후에 셋이서 맛 난거나 먹으러 가야겠다.


기분 좋은 하루되길 바라면서........>.< /된장찌개//과일안주//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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