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

진해 시리봉...♥♡♥

 

 

 

 

 

 

 

 

 

 

 

주말 5미리정도 비가 내린다는 예보였다.

우의와 우산을 챙기고 출발이다..

마산쯤에서 차창유리에 비가 한두방울 떨어진다..

산 초입에 도착하니 제법 내린다..

 

우의를 입고 우산도 들고 산을 오른다.

우중산행은 여러 가지 신경 쓸게 많다..

지난주 장복산 산행하고 담주는 시리봉에 오르자고 했다.

지금쯤 꼭만나야될 꽃도 있고..

시기적으로 늦으면 일년을 기다려야 되는데

 

 

 

 

 

 

 

 

 

 

 

 

 

 

 

중간쯤 오르는데 장갑이 다 젖었다.

봄날에 손이 시리다니...

오를수록 손 감각이 둔해진다..

그렇다고 포기할수도 없고...

비는 더 많이 내리고 시리봉 정상에 올랐을 때는

비가 아닌 눈이 내린다.

 

강풍에 눈보라에 우산도 뒤집히고..

인증샷만 남기고 앵초가 있는 곳으로 갔다.

 

 

 

 

 

 

 

 

 

 

 

 

 

 

 

 

아주 좁은 길에 나무가 앞이 안보일 정도로 가로 막고있다.

앞에서 헤치고 나가면 뒤따라갔다.

비는 내리고 좁은 길에 많이 힘들었지만..

힘든 보람이 있었다..

 

앵초는 아직 몽우리가 많았다..

이번주 정도면 딱 적기일 것 같다...

비는 더 많이 내리고 렌즈를 바꿀수도 없고

몇장찍은게 전부다....

우중산행 힘들게 만난 앵초..

 

 

 

 

 

 

 

 

 

 

비는 더 많이 내리고 춥고 손도 시리고

올랐던 길로 되돌아 하산이다..

 

아주 천천히 빗소리도 들으며

자연의 소리도 들으며

우산하나에 시린 손을 녹혀주던

사람에게 고맙다..

 

 

 

 

 

 

 

 

 

 

 

 

 

 

 

우중산행 힘들었지만 생각해보면 멋진 날이었다..

방긋 방긋~ㅎㅎ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불산에서 영축산...♥♡♥  (13) 2013.04.30
신불산 산행...♥♡♥  (13) 2013.04.29
진해 장복산 하산...♥♡♥  (17) 2013.04.16
진해 장복산...♥♡♥  (11) 2013.04.15
영도 봉래산하산...♥♡♥  (7) 201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