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었던 대지에 밤새 단비가 내리고
새벽에 비는 그쳤다.
빗물 머금은 꽃을 만나러 산으로 올랐다...
물기 머금은 흙길의 촉감이 좋다..
나뭇잎은 초록으로 싱그럽고
길옆으로 갖가지 꽃들이 눈부시다..
몇 걸음 더 오르니 진한 주황색 하늘말나리가
하늘을 향해 피었다...
하늘을 향한 당당함이 힘과 용기를 주는 것 같다.
며칠 전 까진 몽우리 상태로 뜸을 들이드니
비를 흠뻑 머금고 있는 모습이 더 청초하다..
등산로를 따라 걷다보면
여러 꽃을 만날 수 있다..
7월에 뒷산에서 볼 수 있는 여름 꽃~~
고운 모습의 갖가지 꽃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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