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봉을 내려와 천자봉 능선을 오르는데
빗방울이 굵어진다..
사부 카메라는 밧데리가 없어 일지감치 배낭에 넣었고
똑딱이만 챙겼다..
비는 갈수록 많이 내린다..
배낭카바를 덮어씌우고 걷고 걷는다..
옷이야 젖어도 괜찮다...
비를 맞으며 빗방울 맺힌 나뭇잎과 꽃 사진도 담고..
험한 산이 아니라 우중산행도 탈만했지만...
이정표가 제대로 없어 어디쯤인지 구분 할수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시리봉에서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너무 좋았다..
멋스런 바위도 아름다웠다..
걷다보니 정상석까지 왔네..
비는 내려도 인증샷은 남겨야지...ㅎㅎ
잠시 머물다 서둘러 내려왔다...
잘 정비된 나무테크가 반갑다....
안개에 쌓인 진해만이 희미하게 들어온다...
안개비가 진해만을 품고 있었다.
비에 젖은 경관이 너무도 훌륭했다.
비는 그치지 않고 내린다..
나무에 내려앉은 빗방울들이 후두둑 온몸을 적신다...
내려갈수록 조금씩 밝아진다..
삼림욕장이 가까워질수록 비는 언제 왔냐는 듯 볕이 쨍하다....
비 탓에 전체적인 조망은 즐길수 없었지만
적당히 힘들면서
또 다른 아름다운 풍광이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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