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가 된 빨래를 빨래통에 가득 담아서
빨래줄에 널면서 탁탁 빨래를 털어 옷걸이에 걸면
은은한 향의 섬유유연제냄새...
그보다 더 좋은 냄새는 가을바람 냄새다....
가을바람이 빨래사이를 숨바꼭질하면서
가을냄새를 살짝 살짝 풍기는 것 같다...
가을 날씨 너무 좋아~~
볕도 순하고 바람도 순하다.....
빨래를 다 널고 커피 한잔 들고 화분도 바라보고
멀리 보이는 금정산자락도 바라보고
맑고 청명한 가을을 내가 다 차지한 것 같다...
혼자만의 아늑한 공간....
혼자만의 미묘한 은근함....
커피 한잔에 행복해하고
맑고 고운 가을 하늘을 징글맞게 좋아하는 난~~
아직도 가슴밑바닥엔 소녀시대 그때 그 맘인가보다....
그런데 끝맺음은 그리움이다...
내 맘도 탈탈 털어 빨래줄에 널자!!!....
~~금정산 장군봉과 고당봉이 보이네요..~~
~~소박한 푸름이 좋아요...~~
~~색이 고운 호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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