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일주일분 먹꺼리를 사러나간다.
나들이 나가는 기분도 들고 구입할것 메모 해서
기분좋게 나간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사고싶은것 구입하면 기분도 좋고
시식코너에서 시식도 하고...
여름 티 종류를 싸게 파는 코너에서 구경하는데
갑자기 내 발등에 아주 날카로운 것이 꽉~~찍는것 같았다..
순간 얼마나 아팠던지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내 발등에.....
어떤 여자의 하이힐 그 뒷굽...
뽀족한 뒷굽이 내 발등을 찍고 있었다...
비명을 지르니까 주위 사람들이 뭔 큰일인가 싶어 다 쳐다본다..
그 아짐은 죄송하다고 괜찮으냐고 안절부절이고..
괜찮다고 가시라고 볼일보라고 했더니...가버린다..
다행히 그 아짐은 나만큼 약해보이는 아짐이었다...
구경도 해야되고 구입할 것도 많은데
너무 아파서 의자에 앉아 발등을 한참 주물렀다.
발도 아프고 기분도 안좋고 해서 대충보고 나왔다..
집에와서 찬물에 씻고 연고를 발랐다.
저녁되니까 허벅지까지 땡기고 뻐근하고...
퍼렇게 부어올랐다...
뒷날 자고나니까 아파서 새벽 산에도 못올랐다.
발이야 이상없겠지만
시퍼런 멍 자국이 아파 보인다..
아~~내 발등 너무 쎄게 밟혔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