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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길...

통도사 자장암...♥♡

 

 

 

 

 

 

연휴 마지막 날이라 집에서 푹 쉬고 싶었는데

가까운 절집이라도 코바람 쐬고 오잔다....

 

점심을 먹고 오후시간에 출발했다.

아침에 목이 칼칼하고 감기끼가 약간 있는 것 같았는데

괜찮을까? 의심 하면서 나갔다.

 

 

 

 


 

통도사 절집은 들리지 않고 자장암으로 바로 올랐다.

자장암은 금개구리의 전설이 있는 암자이다.

연휴라 통도사 주차장엔 차들로 꽉 찼다..

암자에도 차가 많다..

 

날씨는 차가워도 절집은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하늘은 눈이 시릴정도로 파랗고

영축산이 병풍처럼 둘러져있다....

계곡물은 얼음으로 덮여있었지만 주위의 갈대는 따뜻해보였다..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동그란 화강암 문이 반겨준다..

기념으로 한컷 남기고...ㅎㅎ

 

 

 

 


 

작고 아담한 일주문을 들어서니

커다란 바위에 마애불상이 새겨져 있고 바위위엔 동전이 붙어 있다.

염원이 다 이루어졌음 좋겠다....

 

 

 

~~마애석불~~

 

 

 

 

좁은 공간을 지나 금개구리가 살고 있다는

관음전 뒤편의 바위로 가보았다.

 

이곳을 찾은 분들은 정말 금개구리가 있는지

호기심 어린 모습으로 바위구멍을 쳐다봤을 것이다.

나도 보았지만 구멍은 깜깜했다.

 

 

 


 

 

지금도 개구리는 불심이 지극한 불자에게

그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칭 금화보살 이라고 한다.

 

 

 


 

 

자장암을 돌아보고 내려오는데

머리가 찌끈찌끈하고 무거워진다.

감기끼가 오는 것 같아 걱정스러웠다.

 

 

 


 

 

내려오면서 솔숲을 지나칠수 없어

차를 한쪽에 세우고 잠시 내렸다.

 

해는 기울 채비를 한다..

빛이 내려 사진이 곱지가 않다...

아~~글고 큰 카메라가 말썽을 부려서 똑딱이로 찍은 것이 전부다....

 

멋진 주위를 다 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통도사의 계곡은 지금은 다 얼어붙었지만

얼음이 녹고 녹음이 짙어지면 세상의 모든 고민을 다 내려놓는

무릉도원의 시작일 것이다.

 

잠시 돌아본 자장암과 솔숲 길.....

몸과 맘이 정화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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