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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신불산 하산...♥♡♥ 산정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능선 길을 걷는데 볕이 따가워서 발걸음이 빨라졌다.. 숙은처녀치마와 설앵초는 볕이 뜨겁지 않을까?! 아마 잘 견디며 기다리고 있을 거야~~ 잰걸음으로 닿은 그곳에는 군데군데 진사님들이 처녀치마와 키 높이를 맞추며 엎드려있다... 작은 꽃을 담으려면 어쩔 수 없이 납작 엎드려야하니~ ~~다람쥐꼬리~~ 올해는 작년보다 치마길이가 조금 더 짧아 보인다. 날이 더워서 그럴까?... 보라색 미니치마를 입은 당당함이 참 예쁘다.... 그 옆엔 분홍빛 설앵초도 미소 짖게 한다. 한참을 엎어져 있다가 일어나면 현기증으로 어지러웠지만 카메라에 무겁게 담고 또 담았다.... 몸도 바닥이고 배도 고팠지만 꽃을 만날 수 있음에 즐거웠다... 올랐던 길로 되돌아 걸어 정상 표지석 앞 넓은 데크에 앉아 .. 더보기
한라산 하산...♥♡♥ 시간이 넉넉했으면 정상에서 더 머무르고 싶었는데 비행기 시간도 맞추어야 되고 하산 길에 들었다.. 오를 때는 사람도 많고 힘들어서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아주 멋진 모습으로 들어온다.. 제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에 취해 보고 또 보고 카메라에도 열심히 담았다.. 성판악까지 내려가려면 부지런히 걸어야 된다.. 오르고 내리고 나무 계단과 현무암의 너덜 길을 걸으며 조금씩 멀어져가는 한라산을 뒤돌아본다... 걷는 건 자신이 있었는데 한라산은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무릎도 약간 아픈 것 같고 발가락도 아프다. 무릎, 발가락은 고생을 하는데 눈은 호강을 한다... 걷고 걸어 내려오니 성판악 안내소에 도착했다...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왕복 19.2키로 8시간 30분 정도 소요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 더보기
제주 윗세오름 하산...♥♡♥ 남벽이 가까웠는데 비가 말려서 아쉬운 맘에 남벽을 돌아보고 돌아보면서 눈에 담고 가슴에 담으며 발걸음을 돌려 하산 길에 들었다.. 올랐던 길로 원점회귀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비옷도 구입하지 않고 그냥 걸었다... 제주는 참으로 변수가 많은 지역이다. 그나마 비가 많이 내리지 않으니 감사함이지... 비는 내리지만 천천히 올랐던 길을 내려오면서 오를 땐 경사로 힘들었는데 내려올 땐 아주 가벼운 맘으로 또 다른 모습 모습이 들어온다. ~~산부추~~ ~~용담~~ 비 맞은 꽃과 나무 열매들이 짙은 모습으로 청초하다. 꽃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열매도 보석같이 충분히 아름답다... 아~~바로 이런 모습들이야~~ ~~청미래덩굴~~ ~~보리수열매~~ ~~참빗살나무열매~~ ~~노린재나무열매~~ ~~쑥부쟁이~~ 윗..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