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이 피기 시작한다.
수국을 보노라면 여자들의 웃음소리가
팡팡 터지는 것 같다...
수국의 짙은 분홍이 참 곱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와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 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와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봄날은 간다.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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