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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움 이렇게 가을바람이 스산해지면 귀뚜라미의 구성진 노래 가락 때문인지 많이 아버지가 보고 싶다. 순간순간 그리움이 와 닿으면 가슴이 싸~~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아버지 가신지 3년째네~~ 아~~그립다 아버지의 청정한 목소리가~~ 아버지의 노래 소리도~~ 기분 좋게 흥얼거리던 우리 아버지 18번 노래 해운대 에레지~~ “언제 까지나 언제 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어릴 땐 제목도 모르면서 나의 뇌리에 새겨져 있었던 그 노래 나도 모르게 흥얼거렸던 기억이 난다. 술을 좋아하시는 편은 아니셨고 아마 즐기셨던것 같다. 한 잔 술에도 얼굴이 붉어지셨다. 어느 땐 만취가 되셔서 힘들어 하셨을 땐 얼굴이 노란색 이셨다. 술이 한잔 들어가 기분이 좋아지시면 아버지의 애창곡이 흘러나오고 딸내미들 첫째부터 다 불러 들여서.. 더보기
가을병 며칠 새벽엔 일어나기 싫어 늦잠자고 밤엔 잠이 안와 말똥거리고~~에구 오늘도 조금 늦게 산에 올랐다. 올라가면서 몇 번이나 쉬었다. 그럴 땐 게을부린게 짜증스러워 내가 미워지기도 했다. 근데 내려 올땐 뛰어서 빨리 내려왔다 그나마 기분이 조금 나아졌지만...ㅎㅎㅎ 샤워하고 입었던 옷 세탁기 돌려놓고 블로그 열어본다. 오늘은 햇볕이 쨍하지 않고 많이 흐려있다. 잔잔함이 또 그런대로 맘이 가라앉는다. 어디든 밖으로 나가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든다. 그냥 목적지 없이 아무데나 가보고 싶은~~ 어디든 나가서 눈에 들어오는 데로 즐기면 되겠지... 참!!좋은 계절이야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계절인데 난 참 이상도 하지... 이즈음이면 느껴지는 고독함과 쓸쓸함이 폐부를 찌른다. 가을이라는 이 계절은 참 좋긴 한데 좋은.. 더보기
사랑의 조미료 아침 찬으로 김치찌개를 끓였다.. 재료가 충분치는 않았지만 김치찌개야 김치가 주 재료이니까 작년에 먹다 남은 김장김치가 조금 남아있어서~~ 그래도 오래 됐지만 묵은 김치가 깊은 맛이 있다. 김치냉장고가 없으면 지금까지 보관 할 수도 없겠지 하여튼.. 몇 달 전에 김치를 지금도 먹을 수 있다는게 감사하지... 김치찌개는 돼지고기가 들어가야 맛이 난다. 돼지고기 양념해 놓고 두부도 썰어놓고 뚝배기에 참기름을 두르고 고기부터 볶다가 김치도 다글다글 볶아놓고 물을 붓고 다른 부 재료를 다 넣어서 (양파.마늘,고추가루 조금)끓인다. 김치찌개는 신 김치로 해야 재맛이 난다. 남편이랑 딸이 맛있다고 맛나맛나 함써 맛있게 먹어주니까 나도 같이 맛있다.^^ 음식은 할때 마다 기분에 따라 맛이 틀리는 것 같다. 어떤 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