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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길...

대마도 여행기(1)...♥♡

 

 

 

음력 시월 달은 행사가 많다보니 나들이가 힘든 달이다.

근데 몇 달 전 사부 모임에서 부부동반 일박이일의 나들이가 잡혔다.

(모두19명 한분은 싱글)

행사랑 따블이 되지 않아 다녀오기로 했다..

어디를 가든 느긋한 여행은 둘 다 싫어하는 스탈이라

일박이일이 딱 좋다...

 

다녀오면 할 일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지만

여행다니는 동안은 다 잊어버리고 싶다.

새벽 일찍 일어나 챙기서...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 안은 80프로 정도는 산행팀이다.

간간히 낚시 가는 분들도 보이고..

대마도까지 태우고 갈 여객선은 씨플라워~

 

 



 

 

 

날이 너무 맑고 잔잔해서 2시간 20분의 (예정을 2시간 30분인데)

항해 끝에 대마도여객 터미널에 도착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정말 일본은 그런 것 같다.

 

아·~근데 도착수속이 너무 까다롭다..

30분이 넘는 시간의 수속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우리를 태우고 갈 버스가 대기해 있고..

이즈하라항이 눈앞이 펼쳐진다.

아주 작은 섬의 모습이다....

 

 

 


 

 

 

 

정박해 있는 어선들은 오징어잡이 배 비슷하다....

짐은 차에 실어놓고..

잠시 걸어서 ‘조선 통신사의길’과 ‘대마역사자료관’을 향해 출발했다.

 

길을 걷는 중 앞사람들이 다들 하천을 쳐다보며 놀라는 표정이다.

 

 

 



 

 

 

뭘까했더니?..

하천을 가로지르는 물속에 물고기가 때를지어 다닌다.

정말 놀랄 일이다....하천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순간 우리의 하천을 떠올려봤다...

 

 


 

 

 

 

첨으로 도착한 ‘조선통신사 비’

1697~1811(210년)동안 12회에 걸쳐

일본을 방문한 조선 통신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두었단다.

 

지금도 매년 8월에는 '아리랑축제'와 '조선통신사'행렬이

이곳 이즈하라 시내에서 펼쳐진다고 하니

우리와의 오랜 교류와 영향관계를 단적으로 엿볼 수 있다.

 

 



 

 

 

 

다음은 ‘수선사’와 ‘최익현선생 순국비’

수선사라는 자그마한 절이다.

최익현 선생의 비가 있다.

 

 



 

 

 

 

불상들이 하나같이 앞치마 같은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이유는? 어린 혼령은 일정기간동안 밖에서 보내고 난 뒤

묘지에 안장될 수 있다고 한다...

빨간 앞치마 같은 옷은 춥지 마라고 덮어 준 옷이란다.

 

 




 

 

 

수선사와 최익현 선생 순국비는

대마도 여행시에 반드시 찾아야 할 곳 아니겠는가...

수선사는 백제의 법묘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수선사를 돌아보고 담은 점심시간이다.

어떤 음식일까? 궁금했는데 전통 일본 도시락이다...

음식은 아주 깔끔하고 입에 맞다...

 

아침을 시원찮게 먹어서 그랬는지 아주 맛있게 먹었다...

(사진을 담지 못해 아쉽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담은

조선의 딸 비운의 ‘덕혜옹주 결혼 봉축비’

덕혜옹주 결혼 봉축 기념비 입구에 자리한 이성문은

금석성 문으로 옛 이즈하라 성의 성문이었다고 한다.

 

 

 

 

 

 



 

비운의 주인공이었던 고종황제의 고명딸이었던 덕혜옹주가 대마도

도주의 아들이었던 종무지 와 결혼을 하자

대마도에 거주하고 있던 한국 동포들이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비 라고한다.

 

덕혜옹주의 일생을 생각하면서 아픈 가슴을 쓸어내리며

발길을 돌렸다....

 

 

 

 

 

 



 

담은 ‘백제계의 오진 천황과 하치만궁신사’..

이즈하라 시내에 있는 신사로 대마도의 대표격인 신사다.

 




 

 

 

명패들은 이 신사를 지을 때 돈을 기부했던 사람들의 이름이라네....

신사의 내부 모습은 특별한건 없다.....

 

우리네 절집이랑 비슷하다 다만 불상이 없다는 것이 우리랑 다르다...

그냥 한번 둘러보는거지~~머~~

 

 



 

 

 

나무에 소원을 적은 글인지 글자가 적혀있다...

한글도 많이 보인다...

역시나 자식들 이름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글이 많다...

 

 


 

 


 

신사를 내려와서 면세점과 할인마트 쇼핑으로 첫날 일정은 끝나고

호텔 투숙과 석식 그리고 자유시간이였다...

.

.

.

두 번째 날은 낼 적을께요..넘 많아서 한꺼번에 다 못올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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