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이났다.
입안은 다 터지고 입맛은 없고
밥이 먹기 싫은차에
이웃에서 피자를 먹으라며 들고왔다.
밥먹기 싫은데 파자나 먹자싶어 딱 한쪽 먹었는데
그게 안좋았던지 먹고 한 시간 정도 지난 뒤부터
화장실 들락이고 밤새도록 화장실을 들락거렸다.
담날 오전일찍 병원 갔더니
급성장염이라네,,
엉덩이 주사맞고 수액도 맞고 3일분 약 받았다.
먹는건 배가 고프면 죽을 조금만 먹으란다.
삼일 꼬박 아프고나니 3키로가 빠지고 배는 등짝에 붙었고 눈은 쑥 들어갔다..
배는 고픈데 먹으려니 겁이나고...
계속 누워있으니 머리까지 아파오고..
힘도 없으면서 살살 움직이면 머리가 덜 아플까 싶어 일어났다..
일어나 무 사다놓은거 나박김치랑 석박지 담고
대파 썰어서 냉동에 넣고 생강도 남은 것 썰어 냉동에.
무청도 삶아서 냉동에..
~~나박김치에 사과를 조금 썰어 넣었더니 위에 동동 떠있네요..~~
~~성의가 부족한 표시가 확 난다...~~
~~냉동에 얼렸던 양념은 녹히지않고 바로 사용하는건 다 아시죠?~~
이웃에 팥빵을 몇 개 줬더니
맛있다고 재료를 사다 줄테니 좀 만들어 달란다...
재료는 무슨.....
그 말 듣고 ...만들어 보내고..
딸내미가 홈쇼핑에서 찜질팩을 구입했다며 가져왔다.
두셋트인데 한셋트는 시어머니 드리고 한셋은 엄마 하란다...
일욜 오전에 시댁에 다니러간다고
만두를 빚었다며 진공포장을해서 만두도 조금 들고 왔다.
기특하지...
배아픈건 조금 나아졌지만...
힘이 하나도 없다....
아주 가끔 몸이 흔들린다....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힘도 없고...
그래도 또 움직여야지.....-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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