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속의 이야기들

빨간 우체통...♥♡

 

 

요즘은 우체통 보기 참 어렵다.

첨 이사 왔을때만해도 아파트마다 입구에 우체통이 있었는데..

어느날인가 없어지더니...

지금은 한곳에만 보인다.

 

빨강 우체통~~~

우체통을 보면~~예전 펜팔이 생각난다.

무슨 잡지 펜팔란에 오빠가 여자인양 냈는데....

얼마나 편지가 많이 오던지...........

 

우체부 아저씨가 우리 집에 올 때는

편지를 아예 묶어서 따로 들고 오곤 했다..

한묶음 내려놓고 가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뜯어보진 못하고

봉투에 글씨체가 괜찮다 싶으면 뜯어보곤 했다...ㅎㅎ

 

어떤 사람은 첫 편지에 자신의 사진을 넣어 보내는 사람도 있고...

크로바나~~나뭇잎을 곱게 말려 편지 속에 넣어 보내는가하면~~우표...등~~

여러 가지를 편지 속에 넣어 보낸 사람들이 많았다.

 

지금도 기억나는건

집에서 농사지은 잡곡을 일일이 봉투에 넣어서

겉봉에 이름을 적어 붙이고..

봉투도 아주 예쁘게 만들어서 보낸 사람도 있었다..

 

그림이 취미라는분은 한지에

달력을 그림으로 그렸던 사람......

많은 사람들이 생각난다.

그때 우표수집하면 되겠다 싶어 모아두기도 했다.......

 

그땐 편지 뜯어보는 것이 참 잼 있고..신나던댕~~ㅎㅎㅎ

우체통을 보면서 문득 그때가 생각났다.........힝~~^^*

 

 

 


~~우표수집노트~~

 

 

 

 

 

 

 

'일상속의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을 캐다...♥♡  (61) 2008.03.18
너무 많이 올랐다...♥♡  (45) 2008.03.17
벽장 속에는...♥♡  (25) 2008.03.14
뿌연 안개속...♥♡  (35) 2008.03.13
공동기물 제자리에 두지...♥♡  (43) 2008.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