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켜놓고 방바닥에 엎드려
책을 펼치는데 책갈피에서 갈대가 멋지게 흔들리는 사진이 보인다.
그 사진을 보는 순간~~
섬진강변 갈대가 스치며 지나간다.
순간 섬진강이 그리워진다....!?
초봄에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릴 때 섬진강을 봤는데
이~~가을엔 어떻게 변했을까~~
그 곳엔 갈대와 함께 편안함과 그리움이 흐르고 있을까!?
가끔 어딘가가 그리워지면 무엇이 날 잡아끄는 것 같다....
섬진강......그 강변 기슭에도 고운 가을이 찾아왔겠지..
생각은 그저 생각으로 그치면 좋으련만
이 가을엔 어디든 떠나고픈 마음이 들곤 한다.
햇살 받아 은빛 찰랑이는 강가에 앉아보고 싶다.
그랬음 좋겠다.........
섬진강변의 갈대도 좋겠고...순천만의 갈대도 좋겠지...
이 가을.........아름다운 가을이 주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맘껏 누려보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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