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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이야기들

은행잎 길......♡♥

 

어제는 어깨물리치료 받는 날 이였다.

예약시간이 오전이라 빨리 서둘러서 갔다.

치료 받는 날은 운전하기 힘들어

버스를 타고 간다.

가끔 버스를 타는 기분도 좋다.

신경 쓰지 않고 바깥구경하는 것도 좋으니까.....


버스에서 내리니

노란 꽃비가 내리는 듯

가로수 은행잎들이 흩날린다.

보도블럭 바닥에도 수북이 떨어져 발아래서 바스락거린다.


그냥 걷고 싶은 생각에 한참을 걸었다....

병원을 스쳐 한 구역 지나서까지~~~

무슨 가을여인인양............ㅋㅋ

걸으면서 보고 싶은 사람들...생각도하면서.......


한참을 걷다가 다시 뒤로 빽 --><



어제 아침에 만난 가을도 참 좋았지만...

노오란 은행잎 같은 오늘 아침 햇살도 좋다.~~


수북이 쌓인 은행잎 싹싹 쓸어버리지 말고 그냥 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