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지글한 장마는 끝을 보였다.
이번 장마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남부지방은 태풍으로 먼저 힘들어서 그런지
장마로 큰 피해는 없었던 것 같다.
긴 장마의 터널을 빠져나오니
쨍쨍한 햇볕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어제는 볕이 좋아~~그동안 힘들게 말려 입었던 옷이랑
이불, 벼개, 쿠숀까지 햇볕 보여주고
부엌에 도마, 행주도 바싹 말리고 나니
내 맘도 뽀송뽀송 한 것 같았다....
대충 정리해놓고
산에는 늦으막에 올랐다.
카메라까지 챙기고~
비온 뒤라 하늘도 파랗고 공기도 더 신선했다.~
이번 비로 산길은 아직 파인 곳이 많다.
돌멩이도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미끄러운 곳도 많지만..
숲 속에서 불어오는 은은한 솔향기는 맘을 편안하게 해준다.
군데군데 쌓아놓은 돌탑은
어떤 사람들의 소원과 정성들로 쌓아놓았을까......?
흐르는 땀을 식혀주는 매미소리와 아름다운 산새소리~
조잘거리며 흐르는 물소리~~잠자리들의 유희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노랑원추리 꽃~~
이 모두가 자연이 주는 축복이다.
~~노랑원추리꽃~~
오랜만에 자연을 디카에 담으며 여유를 부렸다.....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 매미소리까지
여름은 파랗게 영글어 간다.
~~열심히 운동하는 아줌마~~
~~소나무와 공생하는 마삭줄~~
~~정상에서 바라본 우리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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