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좋아 거실에 앉았는데
베란다 망에 매미 한마리가 앉아서 노랠 부른다.
가만히 들어 본다.
소리는 어디서 나는지 궁금했다.
살며시 다가가는 걸 눈치 챘는지 녀석이 소리를 멈춘다.....
근데 사진을 찍어도 꼼짝도 않네...
후레시가 번~~쩍 터져도...ㅋㅋ
대단한 녀석이다......
나무래야 아파트 화단에 있는 키 작은 나무뿐인데
숲 많은 산에서 놀면 좋을텐데 싶다.
도시형 매민가 보다 아파트에서 노는걸 보니....
여름을 대표하는 곤충 매미....
매미는 태어나는데 7년 정도 걸린다지...
애벌레로 7년의 시간을 ~~
그리고 애벌레를 벗어나 성충은 한달정도 산다는 매미....
땅속에서 긴 시간 보내고 나온 후련함에
목소리 낭낭하게 노래 부르는 걸까..........
너무 짧게 살다가는게 아쉽고 허무해서
정신없이 우는 걸까.......
수컷이 암컷을 부르는 사랑의 세레나데일까.....?
매미소리에 여름은 점점 깊어가겠지..........?!
.
.
.
.
8월을 시작하는 날~~
이웃님들 멋진 계획 잘 실천하시길 바라며.........
본격적인 여름날~~
8월의 문을 활짝 열길 바랄께요.............@_@;
'일상속의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아관리 잘하자..!! (12) | 2006.08.03 |
---|---|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22) | 2006.08.02 |
여름 하늘은 더 파랗다..)) (14) | 2006.07.31 |
바닷가 우체국....)) (10) | 2006.07.29 |
친구한테 선물 받은 족욕기.....^^ (11) | 2006.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