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욜 친구랑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는데
갑자기 입안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순간 요즘도 쌀에 돌이 있나?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뱉어보니~~
아니~~이럴수가~~@_@
어금니 땜질한게 빠진게 아닌가.......ㅠㅠ
딱딱한 걸 먹은 것도 아닌데
예고도 없이 빠지다니~~흐흐
밥은 그걸루 끝내고
근데 친구는 잘도 먹더라~~ㅎㅎㅎ
빠진 것 버릴려다가 금인데 싶어
휴지에 싸서 챙기고~~ㅋㅋ
그~와중에 커피숍에서 수다와 차도 마시고~
집으로 오는 길에 치과로 바로 직행했다.
치과는 지금도 겁이 난다.
겁먹은 표정으로 의사샘한테 말을 하니까 의사도 겁났던지
신경 죽인다며 마취주사를 잇몸에 3방이나 놓는다.
한 10분쯤 지나니까 입안에 감각이 없어진다.
글고 윙~~윙 드릴 같은 걸루 갈고 조이는 기계소리~~
너무 무섭다.
그날부터 이틀에 한번씩 치료를 받는다.
갈 때 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치료를 받으려니
내 작은 입이 고생이다.
치과 의사가 싫어하는 사람이
볼 살찐 사람하고 입 작은 사람이라는데....ㅎㅎ
치료 다하고 내려오면 턱까지 얼얼하니 아프다.
며칠 맛있는 것도 제대로 못 먹고~~아흐
어제는 볼도 붓고 볼에 새파랗게 멍이 들었다.
멍이 들려면 진작에 들것이지 며칠 지나서 퍼렇게 되는건 뭐람~
의사샘한테 얘기했더니
“참 이상하네”
‘잇몸에 주사를 놧는데 볼에 멍이 들다니’
의아해 하면서 머리를 꺄우뚱거린다.
또 한마디
‘어머님 피부가 약한가 봅니다.’
특별한 것 아니라니까 그냥 왔지만
보기도 흉하네~~
한대 얻어맞은 것 같이 .........ㅎㅎ
양치질도 치과에서 가르쳐준대로 올바른 칫솔질로 잘 하고
늦었지만 잘 관리하려고 무지 애쓰는데
관리가 소흘했나보다.....
이를 돈으로 따지면 개당 천만원이라는데
영구치가 28개 다 건치라면
그것만 해도 부자~~~^^
더 이상 돈 날리지 말고
남은 치아라도 더 나빠지지 않게 잘 관리해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해 돈 벌어야지...ㅋㅋ
치아고 몸이고 한번고장 나면 처음처럼 고치기 힘드는데
지금부터라도 잘 관리해서 아프지 말아야지.....^^
~~거울보고 함 찍어 봣어요~~ㅎㅎ
'일상속의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날에......::)) (7) | 2006.08.05 |
---|---|
밥순이~~::)) (13) | 2006.08.04 |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22) | 2006.08.02 |
8월을 시작하는 날.......-_-)b (14) | 2006.08.01 |
여름 하늘은 더 파랗다..)) (14) | 2006.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