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문경 “오미자 축제”가 열렸다.
경북 문경의 대표적 특산물인 “오미자”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5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
열매의 껍질과 살은 달고 시며
씨의 속 맛은 맵고 쓰고 전체로는 짠맛이 있어
다섯 가지 맛을 구비하고 있어 “오미자”라고 한다.
시장에서나 약재상이나 마트에나 어디서든 구할 수 있지만
재배지가 미덥지 않다.
요즘은 북한산도 마트에서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오미자는 우리나라 각지에서 자라지만
특히 문경의 오미자는
그 맛과 향이 월등하다.
문경축제날 새벽 일찍 올라가서
10키로를 사왔다.
미리 준비해 놓은 설탕에 1:1 비율로 버무려서
항아리에 차곡차곡 넣고 랩으로 꼭꼭 봉해놨다가
40일 전후로 해서 걸려야 된다.
어제 41일만에 걸렀다.
걸러낸 엑기스는 병에 잘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머리도 맑아지고 피로도 풀리고
소화가 안될때도 물에 타 마시면 좋다.
특히 기관지쪽 질환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색깔도 이쁘고 새콤달콤해서 맛도 좋다.
여름에 꿀을 조금 섞어 시원하게 냉장 보관했다가 마시면
훌륭한 음료가 된다.
엑기스를 걸러낸 찌끼기는 버리지 말고 과실주 담는 소주를 부어뒀다가
잘 익혀서 반주로 한잔씩 마시면 기분도 좋다...ㅎㅎ
엑기스도 술도 색이 얼마나 맑고 고운 빛이 나는지...
색깔이 이뿌니까...더 맛난 것 같다.
주의할점~~
오미자는 쇠붙이와 맞닿으면 붉은 빛이 죽어버리므로...
대소쿠리나 플라스틱에 담아야 됩니다.
걸러낼 때도 쇠붙이와 맞닿지 않도록
쇠붙이가 닿이면 그 예쁜 색이 검게 됩니다...
조심조심...
**걸러낸 찌꺼긴데 색이 곱죠....^^
**물에 희석한건데 색이 너무 이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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