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엔 비가 온다더니
구름사이로 해님이 살짝 얼굴 내민다.
희뿌연 창밖엔
어느새 나뭇잎은 떨어져 땅바닥 위에 뒹굴고~~
담벼락을 타고 오르던 담쟁이넝쿨도
이젠 잎이 말라 들어간다.
딱히 무엇인지 모를 허전함에 힘들다.
그냥 보이는 모든게 힘들다.
흔들리는 나뭇잎도~~
달리는 차들도~~
회색빛 하늘도~~
귓전에 들리는 음악소리도~~
모두~모두~~
아~~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내 맘의 가을이도
성숙했음 좋겠는데......
힘들지 않고 잘 커줬음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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