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초파일날엔 절에 간다.
집에서 약 10키로 정도 거리에 절이 있다.
차가 막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리 밀리지는 않고
날도 맑아 참 좋았다.~~
절 입구엔 임시 주차장이 보였다.
벌써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안내 하시는 분들이 힘들텐데
얼굴엔 미소가 보인다.
이곳엔 사찰이 많아 참 좋다.
남편도 절에 다니는걸 좋아해서 자주 들린다.
절에 들리면 맘이 차분해지고
우리 문화와 역사가 숨어 있는 것 같아 편안하고 좋다.
법당에 들러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삼배하고
일년등도 달았다.
법당에서 내려와 경내를 돌면서
스님의 법문을 듣는다.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 닿는 말씀....
법당 안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계곡과 울창한 숲이 좋아
한참을 나무 그늘에서 머물렀다.
점심시간이 아직 이른데
공양실 앞엔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절에서 먹는 공양은 찬이 없어도
참 맛이 있다.
나물 비빔밥에 열무김치 하나가 다 인데
소중하고 고맙게 생각하며 맛있게 먹는다.
해마다 세절을 돌아보는데
오늘은 어제부터 몸이 좋지 않아
한군데만 들렸다.
산사를 내려오면서
맘속에 욕심을 버리고
감사하며 살자고 소망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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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의 자비가 널리 빛 되어 퍼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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