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태어나서부터 바다근처에서 자라서
바다가 너무 좋다.
어제는 바다가 보고 싶어 아침 일찍 나갔다.
날씨도 따뜻했고 바람도 불지 않아
아침햇살에 비친 바다는 잔잔한 은물결~~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바다 절벽위에 세워져 있는 용궁사에 먼저 들렸다.
1월1일 날 해돋이 때는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했는데
오래간만에 소란스럽지 않고 조용하고 오붓했다...
‘해동용궁사’는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뤄준다는 얘기가
전해오는 곳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항상 많이 찾는 곳이다...
용궁사를 둘러보고 국도를 따라 간절곶 으로 갔다.
가는 도중에 임랑 바닷가에 가수 정훈희씨의 하얀집 카페가 보였다~
조금만 더 가면
우리나라 내륙지방 중 가장 해가 빨리 뜨는 곳 간절곶이다...
지도상으로는 호미곶 보다 많이 안쪽으로 들어와 있지만
해가 뜨는 시간상으로는 가장 빠르다고 한다.~~
작년 가을에 갔을 때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눈을 뜰 수가 없었고
바람에 날아갈 것 같았는데
어제는 바람이 불지 않아 아래까지 내려가서 사진을 찍었다.
많이 찍긴 했는데 올릴만한 사진은 몇 카트 안돼네..
탁트인 바다와 하늘...
하늘과 바다 그리고 내가 그 속에 같이 있다는 느낌~~
나에게 바다는 따뜻하고 포근한 쉼터다.
또 찾고 싶은 곳~~
또 그립겠지 바다가~~
난 바다가 그리운 걸까~~사람이 그리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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