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는 바람인가 봅니다.
얼굴에 부딪치며 닿는게
차라리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요란하지도 않고
그저 얌전히 오는게 말입니다.~~
한층 더
애잔함 으로
가슴 울컥이게도 합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것
끝이 없나 봅니다.
계절이 바뀔 때 마다
느낌이 다르듯이
그날그날 기후에 따라 맘도 변해가는 걸 보면
참 간사한 동물이 인간인가 봅니다.
그냥~~~~잠시 우리 곁에 머물다 가는데
우리도 같이 그렇게 머물다 가면 좋으련만~~
아무렇지 않게 그냥 물 흐르듯이 살았음 좋겠는데~~
오전에 친구들 만나 같이 시간 보내고
이제 블럭 열어 봅니다.
바쁘게 각자 떨어져 와야 되는 모습에서
웃고 떠들던 시간들이 차라리 가슴 한켠이 서늘하지만~~
다시 차분히 생각해 보면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닥쳐올 차가운 겨울을 위해서
가슴속 깊이 따뜻함을 묻어 두어야 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