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휴일 비가 내렸다..
비오는날은 가능한 바깥출입을 않고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오랜만에 책장에 책들 거풍도 시키고
주워온 낙엽 병에도 담아놓고
책갈피에도 꽂으면서
잠자고 있는 낙엽들 잘 있는지 살펴봤다...
오래전 가계부에 꽂혀있던 나뭇잎들 보면서
가계부도 들춰본다...
26년전 (1985년도 가계부)
지금이랑 비교된다....
그땐 시청료를 집집마다 징수원이 받으러 다녔다..
가계부 한쪽에 붙여 놨다..ㅎ
소주 0.8리터가 530원..ㅎㅎ
채소는 거의 200원~300원..
두부200원. 점심은 뭘 먹었는지 800원이 많다...
칼국수가 600원 목욕비 1,300원...
재밌는건...변소청소가 있네...
그땐 재래식 변소라 분뇨차가 와서 흡입식으로 수거했다...
오래전 앨범도 정리를 해야 되는데...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고 열심히 찍었더니 너무 많다..
지금은 한권의 책으로 멋지게 만들지만
그땐 떼었다 붙였다 하는 앨범이라 찢어지기도하고
색도 누렇게 빛이 바랬다...
신주단지 모시듯 잴루 먼저 챙겼는데...
이젠 컴에 저장을 해야겠다...
잠시나마 지난시간에 젖었다....
'일상속의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적...♥♡♥ (23) | 2011.11.10 |
---|---|
가을이 내려앉다...♥♡♥ (25) | 2011.11.08 |
단풍수반...♥♡♥ (23) | 2011.11.05 |
늦가을 아침 길...♥♡♥ (21) | 2011.11.04 |
좀작살나무...♥♡♥ (23) | 2011.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