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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이야기들

아카시아꽃...♥♡♥

 

 

 

 

 

 

 

 

해마다 5월초면

아카시아 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산 초입에 들어서면 달콤한 향에 기분이 좋아진다..

하얗게 핀 아카시아 꽃이 천천히 걷게 만든다..

 

향에 취해 걷다가 발걸음을 멈춘다.

나무가 너무 높아 꽃잎을 딸 수는 없네..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달콤한 향을

느껴보고 싶은데....

 

 

 

 

 

 

 

 

 

 

바람이 꽃잎을 흔들고 지나간다.

함박눈처럼 꽃잎이 흩날린다.

코끝에 단내가 훅하고 들어오는 짙은 향....

 

유년시절 하교 길에 친구들과 아카시아 잎을 따서

친구들과 가위, 바위,

소리를 지르며 열 두 잎을 떨어내고

남은 잎만큼 이마에 꿀밤을 맞을라치면

눈물이 핑 돌아도

웃을 수 있었던 날들이 마냥 그립기만 하다.

 

유년의 추억이 아련한 꽃.....

예쁜 아이보리 꽃~~맛있는 꽃...

 

 

 

 

 

 

 

 

 

 

 

이맘때면 누구나 아카시아 꽃을 보며 달콤해 하고

향기에 취하고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그리 오래 기억하지는 않는 것 같다.

5월은 아름다운 꽃이 어디든 있기 때문에~~

 

 

그냥 오월이면 어김없이 슬그머니 곁에 와 있는 꽃 아닐까..

작은 언덕배기에도 자주오르내리는 길옆에도

산길 초입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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