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여름날
타래난초가 피었다...
워낙 날씬해서 빗물이 앉을 자리가 없나보다...
그냥 미끄러져 버린다...
물 빠짐이 좋은 무덤가 잔디위에
빼곡히 피어올랐다..
키가 크기도 하고 키가 작기도 하고
하나 같이 몸을 배배 꼬며 위로 올라간다.
참 신기하다
어쩜 저렇게 꼬이면서 필까??
지들끼리 꼬이면서 재밌다고 깔깔거리는 것 같다.
아주 작은 꽃이 정말 대단해
촘촘히 배배꼬이면서 올라가는 타래난초~~
지켜 봐 주는 이 없어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야생화...
혼자서도 척척 잘도 한다..
피어나고 또 사라지지만...
그렇게 또 피고지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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