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캔 커피도 가볍게 마시고
어리목 쪽으로 하산한다.
대피소 주위엔 점심을 먹는 사람과
휴식을 취하는 산객들도 보이고
그 주위엔 까마귀도 많이 보인다.
나무테크로 이어진 길을 걸으며
자꾸만 뒤돌아봐 진다.
남벽의 모습을 한 번 더 보고 싶음에~~
테크가 없는 길은
현무암 돌길에 발바닥이 아프기도 했지만
그것 또한 힘들진 않았다.
어리목 코스는 아직 단풍물이 많이 들진 않았지만
조금씩 물이 들어가는 것 같다...
아름답고 너무 시원한 풍경이다.
어느 쪽으로 보아도 멋진 뷰
바람이 찬 것 같아 바람막이를 입었다가
조금 걸으면 더워 벗기도 하고
숲길은 따뜻했다.
푸른 하늘과 맑고 싱그러운 광활한 넓은 초원 선작지왓
남벽, 영실 기암
자연이 만들어 놓은 걸작이었다.
기회는 또 있겠지...
행복했던 하루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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