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편하고 힘들지 않게 뒷산을 오른다..
하늘까지 맑고 쾌청한날...
아카시아 꽃이 코를 킁킁거리게 한다..
늘 오르던 산인데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로 오르기로 했다..
아~~그런데 만만치 않은 길이다..
초입부터 계속 오르막에
한사람이 겨우 거동할수있을 만큼의 작은 오솔길...
힘든 길이여서 사람들이 안다녔나보다..
힘들었지만 새롭게 오른 길...
능선 길에 올라서니 옷모양새와 몰골이 말이 아니다..
~~금난초~~
~~은난초~~
흙먼지와 꽃가루에 뽀얗다..
생수가 그렇게 달고 상큼할 줄이야~
나무의자에 앉아 사과도 먹고 떡도 먹고 과자도 먹고
주위 분들도 나눠주고...
커피 까지 마시고나니 힘들었던 순간은 다 사라진다..
내려오는 길에 야생화도 많이 만나고..
~~둥굴레~~
제피 잎도 따고 청미래 잎도 땄다..
담에 또 안가본 길로 가보자고 한다..
하늘이 맑게 게인 날...
봄 처녀 기분으로 산에서 놀아줬다...
~~골무꽃~~
~~꿀풀~~
~~민백미~~
~~애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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