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산행...♥♡♥

 

 

 

 

처녀치마를 만나러 신불산으로 간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늦었다...

며칠 황사가 심했는데 어제는 날씨도 너무 좋았다..

 

작년에 올랐던 가천마을을 지나 불승사 뒤쪽으로 올랐다.

산초입에는 애기나리가

하얗게 한들한들 작은 몸짓을 한다...

 

 

 

조금만 걸으면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새소리 물소리 숲내음까지...기분 최상이다...

 

아~~근데 전날 음식을 잘못 먹어서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다..

산행하면서 무릎이 아프기도 첨이었고..

아주 천천히 올랐다...

 

 

 

잠잠하던 숲속이

신불재에 도착하니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모자뿐만 아니라 사람도 날아갈 판이다...ㅎㅎ

모자는 수건으로 묶어서 올랐다...

 

 

 

사방으로 펼쳐진 나무태크와 억새평원...

언제 올라도 참 멋지다...

 

 

 

나무태크를 끝까지 오르면 신불산 정상이다...

표지석과 인증샷을 남기고...

 

 

 

처녀치마부터 만나러간다..

작년에 만났던 그 자리로 발걸음이 빨라진다...

 

야생화는 누가 캐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또 만난다...

아~~처녀가 보인다...눈인사부터하고....

작년보다 훨씬 많이 폈다...

 

 

 

미니치마를 입고 뽐내는 모습이 너무 곱고 이쁘다...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앉았다 일어나면 어지럽고 핑 돌렸다..

 

그래도 담고 또 담고...많이 만났다...

그렇게 처녀들이랑 놀다가 점심을 먹고 하산이다...

 

 

 

컨디션이 좋았으면 간월재로 내려갔을텐데...

힘들어서 올랏던길로 하산을 했다..

하산길도 아주 천천히 걸었다.

 

 

 

지금까지 산타면서 그렇게 천천히 걷기는 첨이었다...

몸은 힘들었지만 하루 휴일 잘 보냈다..

 

~~처녀치마는 낼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