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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이야기들

뭔가 먹고 싶을 때...♥♡♥

 

 

 


 

 

갑자기 먹고 싶은 게 생각 날 때가 있다.

증편이 갑자기 먹고 싶은거다..

 

냉동실에 넣어둔 쌀가루부터 꺼내놓고

봄이 되니까 몸속에 영양소가 부족한지?

 

 


 

 

빵이나 쿠키종류 중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있지만

떡은 재료도 간단하고 시간도 그리 많이 걸리지 않는게 많다.

 

근데 증편은 재료는 아주 간단한데 시간이 길게 잡힌다..

증편은 먹고 싶다고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떡이 아니다.

발효시간이 길다.

 

 


 

 

반죽해서 전기담요 온도를 40도 정도 맞춰

이불을 두 개정도 덮어서 따뜻하게 발효 시켜야 된다,.

 

1차발효는 6시간 정도 걸린다.

중간에 발효가 잘 되고 있는지 봐가면서

부풀어서 끓어오르면 주걱으로 가스를 빼주고

다시 2차 발효를 2시간 정도 한다.

 

 


 

 

그 다음 용기에 담고 예쁜 장식도 하고

찜 솥에서 아주 약한불로 3차 발효를 하고

약간 부풀어 오르면 샌불에서 쪄낸다...

까다롭다면 까다로운 떡이다...

 

 


 

 

먹고싶었던 시간은 지나갔고

포장까지 끝내고 나니까 어둔 밤이다.

 

 


 

 

아침에 사부 나갈 때 나눠먹으라고 보냈다.

저녁먹음서

-증편 맛있다고 하데?-

-음! 너무 예뻐서 못먹겠다고 하더니 맛있다면서 잘 먹더라-ㅎㅎ

-다행이네...담에 더 맛있는 것 만들어 줄게..-

 

 


 


 

 

맛있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지고 보람을 느낀다..

정작 먹고 싶어서 만든 나는 두 개먹었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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