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속으로...♥♡

 

 

 

가을날을 그냥 떠나보내기 아쉬워

점심 물리고 카메라 챙겨서 잠시 단풍 보러 갔다..

집밖으로 나가면 어디든 단풍든 잎들이다..

멀리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가을날을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출발이다...

길엔 차가 별로 없다 다들 우리처럼 단풍구경 갔을까?

내원사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차가 길게 꼬리를 물고 있다....

 

차도 많고 단풍 구경온 사람도 많고 등산객들도 많다...

온통 울긋불긋이다....

 

 

 

단풍든 나뭇잎...맑은 계곡물...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잠시나마 시름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낙엽은 떨어져서 계곡물 위에도 떠다니고

푹신한 융단길을 만들기도 하고

추억을 살짝 끄집어내게도 한다....

 

 

 

낙엽 길을 걷고 단풍든 길을 호흡하면서

잠깐의 산책으로 충분히 행복한 감동의 시간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꾸만 낙엽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