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산 기슭엔 올해도 어김없이
야생화가 반기고 있다...
변산바람꽃은 시들어 가고...
분홍노루귀는 보송보송한 솜털을 쫑긋 세워
반겨준다..
한쪽엔 지고 있고 한쪽엔 돋아나고...
야생화들의 봄산을 만들고 있었다.
현호색과 꿩의바람꽃은 올해 첨 만나는 꽃이다..
엘레지는 씨를 뿌려놓은 것처럼 몽우리를 몽글몽글 달고 있다..
행여 밟힐까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일주일 후쯤이면 산기슭은 엘레지로 분홍 물을 들일 것 같다...
고만고만한 야생화들 피고지고 피고지고 너무 곱고 예쁘다...
작은 야생화가 있어봄날은 여전히 아름답다.
어떤 몸살도 봄의 환한 기운을 막을 수 없는가 보다.
~~봄까치꽃~~
~~꿩의바람꽃~~
~~분홍노루귀~~
~~엘레지~~
~~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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