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담은 엑기스랑 장아찌가
많이 남아있어서 6월초 일지감치 조금만(10키로) 담았다.
금욜 저녁 농장에서 전화가 왔다.
특별한일 없으면 매실 작업 좀 도와달란다.
비가 오면 작업을 못하고
비가 안오면 작업을 한다고 부탁을 하네...
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시골에는 일손이 많이 모자란다.
일할 사람이 없어서 매실이 나무에서 다 익어간다.
여러 가지 할 일은 많은데 일손은 부족하고 많이 바쁘시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우고 싶었다.
부녀회나 봉사하시는 분들도 와서 일을 거들기도 한다는데
도리어 걸리적거리고 번거롭다고 하신다..
집안일 대충해놓고 블로그 포스팅도 올리고 매실농원으로 갔다.
주인아저씨는 새벽4시부터 혼자매실을 딴다고 하신다.
일을 보고 못 있는 성질이라 하면 또 열심히 한다...ㅎㅎ
11시부터 5시까지 도왔는데
집에 10키로 담은거 너무 작다고 30키로를 주신다.
노랗게 익은건 쨈하면된다며 5키로 넘게 담아주시고..
일한 품삯이라며 4만원도 주시네..
매실 가져가는것만도 충분하다고 말햇지만 기어이 주신다.
담에 바쁠 때 또 도와 달라신다...
집에 와 매실 35키로를 풀어서
엑기스용, 술, 장아찌, 쨈~
선별을 해서 씻어 물기빼놓고 일욜 아침부터 시작한 것이
오후에 끝이 났다....
항아리라는 항아리는 다 매실이 차지하고..
덕분에 배란다 청소도 하고 화분도 정리하고
한나절 내내 매실로 시간 다 보냈다..
매실 진액 20키로..매실주 7키로 매실장아찌 3키로
매실쨈 5키로....모두 35키로
아~~힘은 들었지만 다 해놓고 나니 뿌듯하다..
매실 열심히 먹어야겟다.
매실 술은 매실3키로를 기준으로하면
매실 3키로 소주 5.4리터 설탕 360그람
밀봉해서 3~6개월 후 음용하면 됩니다...
매실 진액은 매실과 설탕은 동량으로 1:1 비율로 섞어
항아리나 유리병에 보관 100일정도 발효시키면 됩니다..
~~항아리엔 매실 진액이 다 차지했어요..~~
쨈은 씨를 다 발라내고 설탕과 동량으로 졸여주시구요,,
장아찌는 매실을 6등분 정도해서 씨를 다 발라내고
설탕과 동량으로 버무려
유리병에 보관해서 3개월 뒤엔 장아찌로 먹을 수 있어요..
과육을 분리해서 매실장아찌를 담는게
설탕도 조금 덜 들어가고~엑기스가 더 빨리 우러나와요....
장아찌 만드는방법은 여러 가지 있지만
저가 해본것중에 설탕에 재는 것이 잴루 맛나고 탈이 없더군요..
매실 씨를 발라내는일이 번거롭지만
그렇게 만들어야 재대로된 장아찌를 먹을수 있어요
귀찮다고 통 째로 담그면 알맹이가 쪼글쪼글해 지고
딱딱해서 못먹어요....
~~작년장아찌랑 어제담은것~~
장아찌를 담으실때는 꼭 씨를 발라내고 담으세요...
그래야 나중에 쫄깃쫄깃 아삭아삭한 장아찌를 드실수 있어요...
이젠 발효와 숙성이 잘 되길 바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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