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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고흥 팔영산 산행...♥♡

 


 



 

 

 

전남 고흥 팔영산..

꼭 한번 타고 싶은 산 이였다..

겨울에는 눈 때문에 힘들 것 같아서 따뜻한날 택했다.

 

따뜻함이 지나쳐 더운날이였다.

조금 먼길이라 서둘러 출발했다.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세가 험하고 기암괴석이 많다.

 

팔영산의 본디 이름은 팔전산(八顚山)이었다.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8개의 봉우리가 비쳐

그 산세를 중국에까지 떨쳤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부터

팔영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호남 4대 사찰로 꼽히던 능가사를 비롯하여

남동쪽 능선 계곡에 자연휴양림이 잘 조성되어 있다.

팔영산은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정상에 오르면 대마도까지 조망되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일품인 산이다.

 

산은 높지 않지만 산세가 험준하여 철계단과 쇠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이며 호남의 명산이다.

 



 

 

나는 산을 말할 때 높이를 많이 따진다..

산은 높이로 말하지마라 했거늘....

나도 모르게 산의 높이로 얕보는 경향이 있다..

600여 미터의 산이라고 아주 가볍게 생각했는데..

매운맛을 톡톡히 본 산 이였다..

 

산행은 능가사, 1봉~8봉 탑재 능가사로 하산했다....

산은 해발 608m로 낮지만

능선은 암릉으로 이어져 여덟 봉우리를 다 오르는데는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했다.

 


~~1봉 유영봉 (幼影峯) 491m~~

 

 


 


 

철사다리와 난간, 쇠사슬과 고리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지만...만만치 않았다..

조심조심 신경을 썼는데

팔에도 다리에도 머리도 나무에 한번 부딪치고...

상처가 남았다.

 

~~2봉 성주봉 (聖主) 538m~~

 

 

 

 

 

1봉부터 8봉까지 봉우리마다 색다른 묘미를 연출한다.

여덟 개의 봉우리 중 4, 5봉 구간의 산행코스가 가장 힘들었고...

6봉 길은 급경사가 심했지만 가장 멋진 봉이였다.

 

 

~~3봉 생황봉 (笙篁) 564m~~

 

 

 


~~4봉 사자봉 (獅子) 578m~~

 

 

 


~~5봉 오로봉 (五老) 579m~~

 

 

 



~~6봉 두류봉 (頭流) 596m~~

 

 

 

~~통천문~~

 



 

 

6봉에서 7봉을 오르려면 통천문을 지나고

제 7봉에 올라서면 드디어 정상에 다 오른 듯하였지만

마지막 봉우리인 8봉이 눈앞에 펼쳐져있다...

7봉에서 십분쯤 더 오르면 정상인 8봉이다.

 

 

~~7봉 칠성봉 (七星) 598m~~

 

 

 

 

 

 

8봉에 서면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아스라이 보인다.

지금까지 흘렸던 땀을 깨끗이 쓸어내린다.

나의 욕심도 땀을 쓸어내리듯

먼 다도해를 바라보면서 다 비운다.....

 

 

~~8봉 적취봉 (積翠峯) 591m~~

 

 

 



 

 

고흥반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암릉...

팔영산의 여운은 지금도 가슴에 남아있다.

싫은 내색 없이 같이해주고 배려해주는 맘이..

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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