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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신불산 산행...♥♡

 

 


 

신불산은 여러 번 산행을 하였지만

가천마을 쪽에선 오르지 못해

어제는 가천마을 쪽으로 올랐다.

가천마을 저수지를 지나 불승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불승사 뒤쪽으로 오른다.

 

 

~~불승사에서 올려다 본 신불평원~~

 


 

비온 뒤라 숲속은 연두 빛과 초록빛의 싱그러움에

몸까지 초록으로 물이 드는 것 같았다.

얼마나 상큼하고 기분 좋은지.....

 

 

 

계곡물도 소리 높여 흐르고...산새들도 곁에서 같이 놀고..

야생화들도 방긋 웃음 날려주고....

아~~이런 아름다움 때문에 산을 사랑한다..

 


~~물속에 비친 내 그림자~~

 


 

계곡을 끼고 산길은 계속 이어진다.

신불산 대피소까지는 잘 정비되어 있는 등산로길이다...

 

 


 

오르다 보니 신불재에 도착....

내가 좋아하는 나무계단이 사방으로 펼쳐져 참 멋스럽고 깔끔하다.

오른쪽은 신불산 정상이보이고

왼편으로 신불산 억새평원이 펼쳐진다.

 


~~공룡능선~~

 


 

오르는 동안 더워서 땀이 낫는데

신불재에 도착하니 구름이 많이 끼고 바람이차다.

추워서 후드를 꺼내 입고 장갑도 두꺼운걸 꼈다.

 



 

 

장갑은 세 개를 넣어갔다..

두꺼운 겨울장갑을 꼈는데 정상에서는 손이 시렸다...

옆에 있는 젊은 청년은 반바지 차림 이였는데..

난 춥다고 겨울장갑에 수건까지 목에 두르고...........ㅎㅎ

암튼 나는 추웠다....

 


 

 

뜨거운 물을 준비하지 않았더니 따뜻한 물이 그리웠다..

점심을 먹고 처녀치마를 찾아 나섰다...

설앵초는 오르는 중에도 많이 만났다..

처녀치마는 작년보다 시간이 빨라서 그런지

아직 치마를 활짝 펼치지 않고 수줍어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너무 곱고 예쁘다..

강원도 처녀치마보다 신불산 처녀치마가 훨씬 예쁜 것 같다.

강원도는 너무 긴치마라 그리 이쁜줄 모르겠고..

신불산처녀치마는 짧은 미니에 얼마나 상큼한지....

색도 너무 곱고....참 맘에 드는 치마다...

한참을 치마랑 놀다가 먹구름이 끼는것 같아 하산을 했다.

 

~~설앵초 찍느라 빠져있네...ㅎㅎ~~

 


 

하산은 되돌아 나와 신불재가 내려다보이는 지점으로 들어섰다.

돌탑을 지나면서 험한 길이 시작된다.

가파른 내리막길과 매우 험한 바위를 타고

계속되는 내리막길이다.

얼마나 신경을 쓰고 조심조심 내려왔는지....

 



 

 

블승사가 가까워지니까 다리도 풀리고 긴장이 확 풀렸다...

가까이에 멋진 산이 많다는 것 감사한 일이다.

야생화도 많고 매력이 넘치는 산....

또 안기고 싶어라~~

 

~~ 처녀치마, 설앵초는 낼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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