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시루봉....♥♡

 

 

 

 

 

작년 1월 아주 추운 날 시루봉에 오르고

녹차 잎이 파릇파릇 순이 돋을 때 올랐다...

진해는 연분홍빛 벚꽃 잎은 다 져버리고

푸른 잎으로 덮었다.

자은초등학교 뒷쪽으로 올랐다.

산 초입부터 녹차나무가 많아 기억에 남는 산이다.

진해시에서 야생녹차 씨앗을 뿌려 조성한 곳이라네...

 

 

 

 

약 1키로 정도 등산로 주변이 온통 야생녹차 밭이다..

차밭은 산불발생시 방화선 역할과 시민의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파종을 했다니...

시민누구나 체취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적혀있다.

 

친절하게 녹차 체취시기에 따라 차종의 구분과 제조방법까지...

친절하게 적혀있다...

 

 

 

 

차잎이 파릇파릇 올라와 순을 따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오르내리면서 조금 땃다....

 

등산로에 녹차밭이 있으니까 푸르름도 좋고

기분까지 싱그럽다..

 

 

 

나무계단을 한참 오르면 시루봉 정상이 보인다.

정상엔 시루처럼 놓인 바위를 중심으로 사방을 바라본다.

 

 

 

 

진해만 바다가 한눈에 다 들어오고..

창원시내...김해와 부산신항만도 들어온다....

작년에 오를 땐 추워서 얼어 죽는줄 알았는데

어제는 많이 더웠다.

 

 

 

 

시루봉 정상에서 좀 쉬다가

앵초를 찾아 갔다...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라

가시덤불도 많고 길도 좁고 얼마나 힘들었는지...아~~흐~

 

 

 

 

 

힘들었지만 예쁜 앵초를 만날 수 있어 얼마나 좋았는지...

앵초를 카메라에 가득 담아놓고

앵초 옆에서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다시 올랐던 길을 내려와 김달진 문학관과 생가를 들리고..

김씨 공작소에서 차 한잔 마시고...진해를 벗어났다.

 

 

 

나무계단과 시루봉

녹차와 바다가 어우러진 푸른 5월의 산행 이였다.....;;;

~~ 앵초는 낼 보여드릴께요...사진이 넘 많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