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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이야기들

인터넷의 힘...♥♡

 

 

봄이 되니까 몸이 먼저 봄맞이를 하는 건지...

몸이 많이 무겁고 나른하다.

 

잠시라도 피로를 풀면 좀 나을텐데

어지간해선 누워있질 못한다.

힘들어도 일을 만들어서 하고 찾아서 하는 성질머리.....

 

그렇게 몸을 혹사하면 힘들어서 골골거리면서

잴루 먼저 경고를 하는 것이

혓바늘이 돋고 입안이 헌다...

이젠 만성이라 그래!! 니 정도야 함써 며칠 넘긴다.

 

무리를 해가면서 일을 하고 음식을 만들고나면

힘은 들지만 뿌듯하니까....

바쁜 와중에 블로그에도 시간을 많이 뺏긴다.

잘하는 것도 없으면서 매일 글을 올리고 사진을 올리려니

어떤 날은 뭘 올릴까 압박감도 느낀다...

그러면서도 시간만 나면 들락거리고 이웃을 돌아다니고

블로깅 중독일까?

 

요리도 요리 같잖은걸 올리면서

중간 중간 과정을 담아서 사진 저장시키고 선별하고

사진도 많이 찍다보면 기술도 좀 달라져야 될텐데

저장해서 확인하면 휴지통으로 보내는 것이 더 많다.

 

반복해서 또 찍고 찍고

그나마 낫다는 생각에

포토샵에서 리사이즈 시키고.. 설명을 적고....

뭐든 척척 잘하는 사람은 별거 아니겠지만

이런 과정이 쉬운 작업이 아니다...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든다.

맨날 바빠 동동거리면서..

블로그는 왜?

무엇 때문에 블로깅을 하는걸까?...........

 

귀찮아서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아침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컴퓨터 전원을 켜고 발동이 걸린다.

특별히 잘 하는건 아무것도 없지만

살아가는 일상의 느낌을 적는다는 생각으로 맘을 가라앉힌다.

 

블로그를 통해서 얻는 것도 많지만

잃는 것도 있고 상처를 받을 때도 있다...

블로그 인기 글 이런건 내가 바라는 것이 아니다.

소심한 성격이라 앞에 나서는것 싫어하는 성격인데

이웃님들의 방문과 댓글이 많아지고

거기에 답글을 다니까 인기 글에 올려지는것이지...

내가 잘해서 인기가 아니잖아....

이것 또한 부담스럽다,,,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는 공개적인 공간인데

이왕이면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지만

그건 나의 한계다.........

 

부담도 되지만....그냥 지금처럼 그렇게 살자...

결론은 없다.....싫어도 또한 좋아도...........

 

 

 

 

~~선암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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