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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신불산 하산...♥♡♥ 정상 석과 인증 샷을 남기고 점심을 먹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아침에 오를 때는 많이 추웠는데 볕이 따뜻하게 내려앉으니 포근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하산한다. 올랐던 길로 내려간다.. 올랐던 길인데 내려갈 때는 또 다른 느낌이다... 하산 길은 쉽게 벗어나고 있었다. 사진도 더 찍어가며 여유롭게 즐기기도 하고 느긋함에 주변을 더 즐기며 내려오는데 억새 속에 용담을 만났다.. 오를 때 힘들어서 안보였던 먼 산들도 가까이 보인다... 영축산, 가지산, 간월산, 운문산, 재약산, 천황산 까지 영남알프스는 옅은 단풍물이 들고 있었다... 오후가 되니까 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아쉬운 건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었지만 반겨주던 꽃이 너무 없다 용담 몇 송이와 산오이풀~~ 끝물이라 잎이 마른다.... 더보기
신불산 산행...♥♡♥ ' 봄날 처녀치마를 만나러 다녀온 뒤 가을 억새를 만나러 신불산을 오른다. 올해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억새는 은물결로 반겨줄거라 믿고 떠났다. 전날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심하게 불었지만 뒷날 괜찮을꺼란 마인드로 일찍 서둘렀다.. 등억 주차장엔 차도 많지 않고 산객들도 많지 않았다. 태풍 바람은 다 떠나질 않았는지 아침 바람에 손도 시리고 얼굴도 차갑고 단단히 무장을 해도 찬바람이 스며들었다. 조금 오르다 보면 추위는 가시겠지... 산 초입부터 단풍든 잎들이 반긴다. 초록에서 노랗고 붉게 익어간다. 단풍물이 곱게 든 산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가을 산의 매력에 빠진다.. 신불산의 아름다움은 억새가 첫째인 것 같다... 가을 신불평원은 은빛물결로 넘치는 곳이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등산객들을 불러들인.. 더보기
한라산 하산...♥♡♥ 정상에서 더 머물고 싶었지만 안내소에서 하산하라는 방송이 계속 울려 퍼진다.. 맘이 급해진다... 점심도 못 먹었는데 내려가야 하니... 아쉬웠지만 관음사 쪽은 너무 지루해서 올랐던 길로 내려가기로 했다.. 조금 내려가서 점심을 먹는데 까마귀 녀석이 옆에 앉아서 김밥을 달라네...,ㅎㅎ 점심 먹는 사이 주위가 조용해졌다.. 다들 내려가고 몇 사람만 보인다.. 한라산을 우리가 다 차지했다.... 안개에 가리지도 않고 날씨가 좋아서 맑은 모습으로 조망할 수 있었던게 너무 좋았다.. 오를 때 보다 여유롭게 눈에 담으며 걷고 또 걷는다.. 인생도 오르막은 힘들 듯이 내리막은 쉽다. 산행도 오르막은 힘들어도 내리막길은 힘들지 않다... 근데 울퉁불퉁 돌길은 걷기도 불편한 길이고 조심해서 걸어야 된다. 잘못하면 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