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눈덮힌 하얀 산을 오르고 싶지만
여러 가지여건이 맞지 않아 가까운 산을 오르기로했다.
바다와 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
통영 벽방산을 오른다.
산의 높이는 650m이며 벽발산(碧鉢山)이라고도 부른다.
석가의 십대 제자 중 한 사람인 가섭존자가
벽발(바리때)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통영시에서 가장 높은 산....
산을 오르는 중
고찰과 비경이 곳곳에 많이 있다.
고찰로는 654년(무열왕1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안정사의 대웅전(경남유형문화재 80)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거제도에서 남해에 이르는
다도해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봄에는 진달래가 아름답다...
고성반도에 자리한 벽방산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있고
소가야의 도읍지였던 고성군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접한 통영시와의 경계 지점에 있어
한려수도를 조망하기에 좋은 산이다.
동남쪽으로는 거제도의 계룡산과 노자산이
남으로는 한려수도의 여러 섬들이
북으로는 거류산과 소가야의 벌판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답다.
맑은 날에는 한려수도 170여개의 섬들을 볼 수 있다는데
어제는 흐려서 아쉬웠다.
벽방산은 한려수도의 아름다움까지 볼수 있는
풍경이 예쁜 산이라고 말하고 싶다..
유난히 돌탑이 많이 보인다.
너덜이 많아 쌓아올린것 같아 보인다.
파인더 속으로 들어오는 그림은
어디를 들이밀어도 아름답고 멋진 모습 모습들이다...
살면서 여행과 산행은 재정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나의 마인드는.........
씩씩하고 활기차게.....
재충전이 되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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