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첫 시산이다..
겨울은 위쪽이나 먼거리는 힘들고
가까운 곳으로 택했다..
추위를 워낙 많이 타는지라
눈이 오거나 일기가 고르지 못한날은 택하지 않는다.
가까운 곳에도 오를산이 참 많다.
적석산에 구름다리가 생겼다는데 타보고 싶었다..
평일이라 차는 잘 빠진다.
적석산(積石山)은
고성군과 창원시와 마산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마산 진전면의 진산으로서
진해만으로 흘러드는 진전천의 발원지이다.
바위 봉우리가 많은 것이 산의 특징이다.
산 입구 저수지 앞 주차를 하고 오른다...
오전시간이라 바람이 차다...
모자를 쓴 위에 후드까지 뒤집어쓰고 오른다...
시작부터 계속 오르막이다..
오르막은 계속 되지만 먼 거리는 아니다.
적석산은 돌산이다.
돌이 차곡차곡 쌓여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란다.
정상가까이엔 아주 넓은 바위들이 시루떡처럼 층층이 포개져 있다.
정상은 아주 넓은 너럭바위가 펼처져 쉼터 같다.
정상에 오르면 고성의 당황포..왼쪽엔 진동만.....
구절산, 거류산 경남의 산들과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한눈에 보면 눈도 시원한 맛이 있다.
정상의 두봉우리를 이어주는 구름다리
벼락바위, 양산바위, 마당바위, 벽바위, 문바위, 알봉
구멍바위, 통천문...등 바위 봉우리가 많다.
높지 않은 산이라 짧은 산행이였지만
다도해의 아름다운 조망과
크고 작은 암봉과 구름다리
막힘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산이였다..
~~마창대교~~
산을 내려와 전망 좋은 양지 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마창대교를 지나 진해 삼포항으로 갔다.
진해시 웅천동 삼포마을.........
이혜민씨가 작사, 작곡한 노래
삼포가는길의 무대가 된 삼포마을이다.
마을 입구에 '삼포로 가는 길'노래비가 있다.
이 곡은 이혜민씨가 고등학교 시절 이곳에 머물면서
굽이굽이 산길의 한귀퉁이 어촌마을 향기에 취해
노랫말을 구상했다고 한다.
삼포항은 작은 어촌마을이지만
고맙게도 자연과 하나로 엮여 있는 느낌이였다.
그곳에는 갯내음 물씬 나는 어촌의 푸근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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