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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가덕도 연대봉...♥♡

 

 



 

 

일월의 마지막 산행

가덕도 연대봉...

 



 

 

 

신항 선착장에서 10시40분 배를 타고 약 십분 쯤이면 닿는

선창 선착장에 내려 마을버스로 약 20분 정도소요

천성마을에 내려 연대산을 오른다.

 

 

 

~~천성마을~~

 

연대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

바다에서부터 시작된 등산길이라 제법 오르막이 길다.

 



 

 

 

날은 따뜻해서 겉옷을 벗어도 춥지 않았다.

오르면서 힘이 들면 바다한번 쳐다보고...

바닷바람에 상쾌하게 땀을 씻고 또 오른다.

 

 




 

 

산길도 호젓하고 몇해전보다 등산로도 잘 정비 돼있다.

산행이라기보다 소풍 가는 기분으로 발걸음도 가벼웠다.

 



 

연대봉 정상에는

같이 배를 탔던 사람들도 만나고...

 





 

 

 

오전에는 아주 날이 맑았는데 산정에 오르니 약간 흐리다..

날씨가 조금만 더 맑았으면 바다에 떠 있는 섬들과

아름다운 비취색 바다에 흠뻑 취했을텐데

멀리 수평선이 흐리게 보인다..

그래두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연대봉 정상 벼랑에는 높은 암봉이 자리 잡고 있다.

저 암봉이 연대봉이다.

 



 

 

표지석 뒤에는 연기를 피워 외적의 침입을 알렸다는 봉수대가 있다.

산정에서는 어디를 둘러보아도 사방 바다다.

 



 

 

가거대교 공사를 하고 있는 맞은편에는 거제도가 보이고

뒤쪽으로는 다대포가 보인다.

 



 

 

 

산과 바다에 둘러싸인 마을은 그림 같았다.

이따금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배들이 하얗게 빗금을 긋고 지나간다.

맑은 날이면 아주 선명할텐데 희미하게 보이는 모습이 아쉬웠다.

흐린 하늘 이였지만 바다를 즐거이 조망했다.

 

 

 

~~국군용사님들 잠들어 있는 묘지 앞에 잠시 섰다.

 

 

한때 군사요충지로서 큰 역할을 했음을 알수있는 표식이기도 하다.~~

 


 

~~1871년(고종 8)에 쇄국정책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설치했던 대원군척화비~~

 

 


하산은 천성 마을 뒷길 임도로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충혼비에 들리고...

대원군 척화비가 있는 천가초등학교에 들린 뒤

선창선착장에 도착했다.

 

 

~~선착장 옆 굴양식장~~

 

 

~~천가교~~


 

잠깐 이였지만 아이 마냥 배를 타고 오가며 즐거웠고

편안한 맘으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느꼈던 산행 이였다.

 

 

~~거가대교 공사중인 교각~~

 


 

 

~~굴 양식장~~

 

동안 쌓였던 피로를 다 풀고

에너지 만땅 충전 시키고 돌아왔다.

연대봉에서 만난 바다는

또한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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