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산행기...♥♡

 

 

 

산행에 취미를 붙인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뒷산이야 매일 운동 삼아 오르는 산이고...

가까이 있는 산은 간간히 올랐지만

내 위치에서 먼거리의 산은 몇 번 오르지 않았다..

 

다행히 산행취미도 같고...

야생화 찍는 것도 같아서 죽이 맞다...

 

글고 항상 어디를 가든 나에게 선택권을 준다..

목적지가정해지면 그지역에 대한 정보를 찾아서

프린트까지 해서 출발한다.

폭염에 찜통더위에

바다도 아닌 산을 찾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을것 같지만

그런건 문제될게 없다..산이 좋으니까....

조용한 산이 어쩜 더 좋을 수 있으니까...

 

태백산은 오래전부터 오르고 싶었다..

오르고 싶은 산은 올라야지........

 

28일 7시 15분 출발...차는 막힘없이 잘 빠진다...

영주에서 국도를 탔다..

지난주 비가 많이온 탓에 31번국도 봉화 쪽엔 도로가 유실된 곳도 많고

무너져 내린 집도 보이고..보수공사가 한창 이였다...

5시간이 넘게 걸려 태백시에 도착했다..

 

약간 이른 시간 이였지만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

유일사 후문매표소에 도착했다..

배낭엔 물과 간단한 간식 카메라를 챙기고...출발이다..

쭉쭉 뻗은 낙엽송이 반겨준다..

 

 

 

 

 

 

조금 오르니까 등산로가 보인다.

길옆엔 야생화도 많이 보인다...

노루오줌풀은 지천이다...

 

길도 힘들지 않고..오르면서 야생화도 많이 만나고..

가파르지 않고 원만한 편한 길이다.

 

 

 

 

 

 

~~막국수~~

 

 

말나리도 많이 피어있고..물레나물...참꿩의 다리...여로..동자꽃..둥근이질풀...

모싯대..누룩치...배초향..개쉬땅나무..노랑물봉선도 보이고..

 

 

 

~~물레나물~~

 

 

 

~~물레나물과 여로~~

 

 

~~말나리~~

 

 

 

~~동자꽃과 둥근이질풀~~

 

 

 

~~둥근이질풀~~

 

 

 

~~동자꽃과 누룩치~~

 

 

 

~~모싯대~~

 

 

 

~~노루오줌풀~~

 

 

 

~~참꿩의다리~~

 

~~여로~~

 

 

 

~~개쉬땅나무~

 

 

 

~~노랑물봉선~~

 

 

 

~~배초향~~

 

 

 

참 예쁜 꽃들이 많다...글고 주목과 고사목...

오랜 세월 모진 풍상을 견디며 굳게 지켜온 연륜이 느껴지고

그 강인함을 닮고 싶다...

 

 

 

 

 

 

 

 

 

둥근이질풀이 지천인 곳을 지나....천제단을 향해 오른다...

가는 도중 서서히 흐려지고 운무가 보인다..

꽃도 만나고 주목도 만나고 사진도 찍으며 올라 그런지

힘들지 않고 천제단에 올랐다.

 

 

 

~~둥근이질풀~~

 

 

 

천제단 에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풍수 지리적으로 영험한 기(氣)가 있다 하여 그런지

기도하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천제단~~

 

 

 

표지석 앞에서 태백산을 올랐다는 증거를 남기고..

운무로 앞이 잘 안보였지만

먹을건 또 먹어주고...........

태백산의 정기를 가슴에 한껏 담아 내려왔다....

 

 

 

 

 

 

다음 갈 곳은 설악으로..가면서 들린 낙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