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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신불산 산행...♥♡♥ ~~애기나리~~ 신불산을 오른다... 가천 쪽에서 오르긴 3년만이다. 비 내린 뒷날 완전 깨끗한 날이다.. 하늘도 파랗고 잔잔한 바람도 불어주고 깨끗해진 공기에 햇살도 눈부시고 함께 산을 오른다는 기분에 맘에 설렌다... 산 초입엔 애기나리가 예쁘다.. 기분 좋게 산행시작이다.... 오를수록 갖가지 꽃들과 얼레지는 꽃진 자리에 씨가 자라고 있고... 계곡과 나무그늘 시원한 바람 초록의 봄을 느끼기에 너무 좋다.. ~~얼레지씨~~ ~~매화말발도리~~ 주중이라 산을 찾는 사람들도 없고 둘이서 신불 산을 다 차지한 기분이었다.. 천천히 오르면서 꽃도 찾고 자연과 함께하니 너무 좋아.. ~~노랑제비꽃~~ ~~별꽃~~ 신불 재에 오르니 공룡능선이 보이네 쉬면서 사진도 담아주고 가을에는 은빛억새가 춤을 추는 평원은.. 더보기
설앵초...♥♡♥ 고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연분홍색깔의 작고 여린 꽃 꽃잎이 팔랑개비 같아 보이더니 어찌나 흔들거리는지... 같이 흔들렸더니 어질어질... 신불산의 봄꽃 중 한 미모 하는 도도한 꽃 설앵초 신불산의 터줏대감은 설앵초 와 숙은처녀치마라며 재잘거리는 것 같다.... 더보기
숙은처녀치마...♥♡♥ 고산에서 자생하는 숙은처녀치마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다. 처녀치마는 긴치마를 입은 옛날 처녀이고 숙은처녀치마는 미니를 좋아하는 신식 처녀 같아 보인다. 높은 산정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꽃.. 그 싱그러움을 온 몸으로 즐긴다. 신불산정에서 만날 수 있는 숙은처녀치마는 4월 말에서 5월초에 서둘러야 된다. 천고지가 넘는 산정에서 미니스커트를 당당하게 입고서 힘들게 오른 카메라맨들을 유혹한다. 그 아름다움에 감탄할 뿐이다... 올해 첨 만난 처녀치마 적절한 시기에 잘 만난 것 같다.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되풀이 할 때마다 어지럼증에 머리가 아파도 작고 여린 녀석이 시키는 대로 아무런 투정 없이 나는 말을 잘 듣는다..... 꽃들이 피고 지고 바쁘듯이 그냥 봄을 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시간들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