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 잘 안 먹어서 부각을 조금 만들어봤어요..
부각은 만드는건 어려움이 없는데..
말리는 과정에 날이 좋아야 되고
자주 뒤집어줘야 되는 것이 손이 좀 갑니다..
주택이나 마당있는 집은 바람과 볕이 좋아 빨리 건조가 되겠지만
아파트는 말리는 과정이 조금 더딥니다.
근데 요즘 건조해서 그런지 아주 잘 마르네요..
손이 많이 가는 부각을 뭐하러 만드냐고
궁시렁거려서 조금만 만들어봤습니다..ㅎㅎ
부각을 만들 수 있는 종류는 무지 많지만
쉬운게 김인 것 같더군요..
다시마도 조금 만들었어요...
다시마는 짠맛이 너무 강해서
씻어 소금끼를 다 빼고 바싹 말려서 만들어야 됩니다.
김처럼 그냥 잘라서 만들면 짜서 못먹습니다..
만들어 놓으면
반찬보다 간식으로 집어먹는게 더 많을꺼어요...
...재료...
김40장, 다시마 2줄, 통깨..
찹쌀풀재료...찹쌀 2컵
우선 찹쌀을 씻어 2시간 정도 미리 불려둡니다..
방앗간에서 곱게 빻은 찹쌀가루를 풀로 쑤어 만들었는데
이번엔 찹쌀알갱이가 약간 씹히는 맛도 괜찮을 것 같아서
충분히 불린 찹쌀은 물기를 빼고 방망이로 적당히 빻았어요..
적당히 빻았으면 풀죽을 쑤어줍니다.
물은 조금만 넣으세요..빡빡한 느낌이 날 정도로 끓여서 식혀주세요..
김은 6등분을 했구요..
다시마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둡니다.
김에 찹쌀풀을 바르고 그 위에 한 장을 포개서
찹쌀풀을 전체적으로 또 발라줍니다..
위에 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이렇게 찹쌀풀을 발라주면 됩니다..
찹쌀풀을 바른 김은 채반에 잘 말려야 됩니다..
하루만 지나면 겹쳐도 붙지 않을 정도로 잘 마릅니다..
수분이 하나도 없이 바싹 말라야됩니다.
일주일 말렸어요...
들락이면서 자리도 바꿔줘야 되구요..
얼마나 말랐는지..확인도 해야 됩니다..
김 말리는 동안 베란다에 바다 냄새로 향기로웠어요...
잘 마른 김은 튀겨줍니다...
튀기는건 아주 빨리 건져내야 되니까 사진은 못 찍었어요..
(튀김하듯 튀겨내면 김이 다 타버립니다 넣자마자 건져야됩니다.)
기름이 싫으시면 렌지에 돌려도 됩니다.
식으면 팩에 담아 보관합니다..
만들 땐 약간 번거롭기도 하지만
완성된 부각은 바삭한 식감에 자꾸만 손이갑니다.
반찬이라기보다 고소하고 파삭하니 과자 같아요..간식으로 더 좋아요...
이렇게 부각을 만들어주면 김 싫어하지 않고 잘 먹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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