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잔뜩 흐린 하늘....
비가 좀 올려나 했는데 기다리는 비는 오질 않네...
추분이 지났는데 여전히 덥다.
이러다 가을자리는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 아닐까?
뚜렷한 사계절은 어디로 가고..........
여름도 가을도 아닌 계절이다.
그래도 가로수 나뭇잎들은 낙엽 되어 많이 떨어진다...
과실수들은 열매로 결실을 준비한다...
산으로 오르는 길옆 모과나무에 모과가 무겁게 달려있고..
무화과도 많이 달려있네...들판엔 누런 황금들판이다....
새벽 산에 오를땐 젊은 남녀가 보이질 않는데
낮에 어쩌다오르면 자주 보인다.
젊은 남녀도 결실을 준비하는 걸까?....
다정히 손잡고 오르는 모습이 이뿌다..
예전엔 그런 모습이 이쁘게 안보였는데
요즘은 참으로 싱그러워 보이고 이쁘다....
젊음 그 자체도 이뿌고 아름답지 않은가!!.........
나도 저런 청춘이 있었는데........
산을 오르면서 나의 청춘을 떠올리기도 한다..
청춘은 정말 잠시.....한 때다.
그 짧은 젊음을 아름답게 예쁘게 보내야 되지 않을까?..
그건 젊음의 특권이니까.......
일전에해운대 갔을 때 젊은 남녀의 다정한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그 옆에 혼자 서 있는 아가씨 모습은 왜 그리 쓸쓸해 보이던지...
가끔은 혼자가 참 좋을 때도 있다..
방해하지 않으니까....
그치만 영원한 혼자는 너무 외로울 것 같다...
새들도 혼자 날 때 외롭고 힘들단다....
하물며 인간은 얼마나 외로울까........
역시나 혼자보다는 둘일 때가 아름답고 이뿌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삶
그게 행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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