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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이야기들

고추다듬기...♥♡

 

 

김장용 고추 열근을(6키로) 꼭지 따고

고추 겉 하나하나 닦았다.

며칠 전 장날 사다놓은 고추...

너무 오래 두면 말라서 닦기도 힘드니까

빨리 마무리를 해야될 것 같았다..

어제 오전에 시작해서 오후시간까지~~


물기를 꼭 짠 깨끗한 행주를 준비하고..

면장갑도 챙겨놓고...


베란다서 하기 싫어 거실에서 했다.

거실에서 하면 일은 더 많지만....


고추 비닐을 푸는 순간 매운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얼굴도 화끈거리고...

매운걸 못먹어서 매운맛이 아닌 순한 맛으로 구입했는데

그래도 고추는 고추인가보다...


닦는 도중에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손가락에 열이 난다.

계속 같은 자세로 일을 하니 목줄기가 땡기고 어깨도 아파오고 힘들지만

그치만 고추는 내손으로 하나하나 닦아서 빻아먹어야지....


고추를 닦아보면 절실히 느껴진다.

보기엔 깨끗해보여도

하얀 행주가 금방 더러워진다.

행주 세장을 번갈아 닦아도얼마나 자주 씻어야 되는지.....


마트에 가면 포장된 고춧가루가 많지만

못 믿어워 사먹을 수가 없다.

힘들어도 내 손으로 해야 맘이 편하니.........


어제 고추랑 씨름을 많이 해서

아직도 목 줄기가 약간 뻐근하다..


그래두......... 김장용 고추는 이제 장만해놨으니

한 가지 걱정은 들었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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