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덥다 하지만
이젠 여름의 끝자락이 보인다.
비가오고 난 뒤 공기는 너무 시원하다.
어쩜 하루 이틀 사이에 요렇게 상쾌한 공기로 변했을까..
한낮 땡볕에 꽃잎들도 축축 늘어져 힘없어 보이더니
이젠 얼마나 시원할까.....
며칠전 경주에서 찍은 붉은 인동초와
오어사 경내서 담은 봉선화~~
아무리 더워도 꽃을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좋다.....그냥 좋다.....ㅎㅎ
땡볕에 꽃 찍으면서 며느리밑씻개가 지는 안찍어 준다고 삐졌는지
내 다리를 긁어 약을 발라도 가렵네...
그래두 꽃을 보면서 기분 좋아지니 행복한게지....
커피 한잔 앞에 놓고
아침의 여유를 즐긴다.
아~~!!!
이 예쁜 여유의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헤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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