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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이야기들

흰구름이 두둥실...♥♡

 

 

간밤에 비가 많이도 내리더니

구름이 겉이고 아침 하늘은 청명하다.

씽크대위 작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은 맑다.

설거지를 하거나 음식을 만들때나

싱크대앞에 있으면 밖으로 눈이 간다.


바삐 종종거리는 사람....

아주 느긋하게 걷는 사람....아이들 소리.....

차가 가로막아 밀고 있는 사람...

작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아침의 모습들이다.


나는 가족을 위해 맛난 아침을 지으며

기분 좋은 하루가 되길 예감하곤 한다.


불려놓은 쌀을 불 위에 올려놓고...

된장찌개를 끓인다.

찌개나 국 둘중 한가지는 꼭 올려야 되니까..


찌개에 들어갈 재료는 미리 다 썰어서 타파통에 담아

냉장보관해 놓으면 간간히 요리할 수 있다.

다시물은 끓여서 빈우유팩(200ml) 깨끗이 씻어 한 개씩 냉동보관 했다가

녹혀서 사용하면 한끼 찌게용으로 딱 맞다.


아침에 다듬고 썰고 하는 시간 절약도 되고....

손질해서 준비해 놓으면 간단히 빨리 할수있어 편하고 좋다..

찌개가 끓는 동안 창밖을 볼수 있는 여유도 즐기고..ㅎㅎ


칙칙폭폭 열심히 달리던 밥솥은 어느새

다 왔다고 한다.

찌개도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다.

특별한 찬이 없어도 된장찌개에 밑반찬 몇가지면 성찬 아닌가...

사랑하는 내 가족이 먹을 아침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창밖에 나뭇잎들은 비에 젖어 반잘반질 윤기가 난다.

오늘도 감사하면서 살자...!!

 

 

 

~~자주꿩의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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