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사부랑 산소도 들리고 시골집도 둘러보러갔다.
간단하게 음식 만들고 점심도 준비해서........
잠시 움직여도 준비할게 많다.
배낭에~ 가방에 뿔룩뿔룩 넣고 출발~~~~부~~웅
날씨는 완전 여름날씨였다 반팔 옷을 입어도 더웠으니....
간간히 큰 구름이 햇볕을 가려주긴 했지만 무지 더웠다......
국도를 따라가는 가을 길은 참 아름답다..
잠시도 눈을 돌릴 수 없다.
올해는 벼들도 쓰러진 것 없이 예쁘게 잘 자라 황금들녘이다.
논에선 벼 타작이 한창인 곳도 많다.
운문 댐이 있는 곳에서 잠시 내려 쉬였다가~~
다시 또 출발이다.
경산이 가까워지니까 국도 변엔 늦포도가 많이 보인다.
산소에 들러 조상님들 뵙고.....
단풍든 나뭇잎들 바라보면서 점심을 먹는데
산부추가 벌쭉한 키로 내려다본다...
그 옆엔 자주쓴풀도 만나는 행운도 얻었다.
산부추는 꽃잎이 약간 말라있다.
그래두 반가워서 사진도 찍어주고........편안하게 내려왔다.
야생화들은 지는 모습도 참 아름답다.
오는 길은 청도로 해서 밀양으로 올렸다.
청도는 반시로 유명하다.
가로수 감나무엔 감들이 주렁주렁 감나무가 무거워 보인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
씨 없는 반시 한 박스 샀다.
밀양으로 넘어오면 또 얼음골 사과가 눈에 들어온다.
부사는 아직 이르지만 조금 이르게 먹는 사과 한 박스 사고......
먹는 즐거움도 한몫을 하니까......
계속 꼬불길인 석남고개를 넘고 넘어 집으로 돌아왔다.
가을이 주는 느낌은 설레임인 것 같다.
과실들이 익는 향기가 달콤하고.....
나뭇잎들은 울긋불긋 새 옷을 갈아입고......
덩달아 마음도 가벼워지니..........
자연은 시간을 맞춰가며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것 같다.
.
.
.
어디로든 떠난다는 건 돌아오기 위해서겠지......
~~운문댐~~
~~산부추~~
~~자주쓴풀~~
~~청도반시,얼음골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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